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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영화 감상에 있어서는 매우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고르게 즐긴다고 자부한다.

가장 좋아하는 영화 장르가 뭐냐고 물어도 뭐 특별히 대답할 만한 장르도 없다.

그래도 내가 초능력물을 매우 좋아한다는 점은 틀림없다.


다가오는 5월에 내가 좋아하는 엑스맨 시리즈의 후속편인

 "엑스맨: 아포칼립스" 가 개봉한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내 모든 영화는 우리 사랑하는 와이프와 같이 즐기는 것

결혼 후에는 거의 원칙으로 굳어져 버렸기 때문에

내가 이 후속작을 와이프와 함께 보러갈 것이라는 점은 매우 자명하다!


평범한 영화들에 비해 등장인물 각각이 개성 넘치는

초능력을 갖고 있는 엑스맨과 같은 영화를 감상함에 있어서

각 캐릭터들의 특징이나 배경, 사연등을 모르고 후속작을 본다면

그 재미가 반감... 아니 반의 반감은 더 될 것이 확실시 되기에...


나는 우리 와이프에게 엑스맨 전작들을 감상함으로써

어느정도 엑스맨 시리즈의 배경지식을 익히게 하고서

매우 재미있게 "엑스맨: 아포칼립스"를 보러갈 목적으로 우선 바로 이 영화!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를 와이프와의 첫 엑스맨 영화로 선택했다.


물론 내 경우는 퍼스트 클래스를 개봉하자마자 영화관에 달려가서 보았지만

뭐 와이프와 함께 영화를 복습하는 일은 언제라도 즐겁다 ^^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의 스토리를 간략히 요약하자면

기존 엑스맨 1, 2, 3 시리즈를 통틀어서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인

프로페서 X, 매그니토, 미스틱, 비스트 등의

청년 시절과 그들 간의 오랜 갈등의 원인을 프리퀄 형식을 빌어 표현하고 있다.





퍼스트 클래스를 다시 본 소감을 이야기하자면...

"찰스 자비에 교수가 원래부터 대머리는 아니었구나..."

"아... 교수가 휠체어를 타고 다니게 된 이유가 저거였군"

"매그니토랑 자비에 교수가 앙숙인 이유가 저거였군"

등등 기존 작들에서 깔려있는 설정들에 대한 배경을 알게됨으로써

느껴지는 쾌감, 그리고 가끔씩 튀어나오는 유머들

"교수님, 정말 머리 미실 생각은 없으세요?" by 행크 맥코이

전작들의 자비에 교수 머리가 빛이 나는 대머리였다는 사실을 아는 관객들은

이 부분에서 터지지 않을 수가 없다 ㅎㅎ


그리고 또 하나

마이클 패스벤더는 언제봐도 멋있다 ㅎㅎ

게다가 엑스맨 시리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비중있는 캐릭터인 매그니토 역을

맡아서인지 극 중 존재감이 아주 넘쳐 흐른다 ㅎㅎ

바스터즈, 쉐임, 헝거 등의 작품성 있는 영화를 통해 마이클 패스벤더를 많이 접해왔지만

상업성의 극치라고도 볼 수 있는 이런 초능력물에서

그의 연기를 볼 수 있다는 점도 매우 재미있는 점 중에 하나다!


결과적으로 와이프와 나는 매우 재미있게 영화 감상을 마칠 수 있었다는 것!

사실 엑스맨 전작들은 보지 않아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

확실한 타임 킬링을 할 수 있는 영화이지만

그래도 타임 킬링용 영화라고 하기엔 무게감 있는 영화!


꼬북 아빠의 평점은: ★★☆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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